안녕하십니까, 컴퓨터 구입시 한번쯤은 들어봤을 램(RAM)이란 부품을 아시나요? '4g, 8g 올라가면 성능이 올라간다' 정도만 알고 계시고 구체적으로는 아시는 분들이 많이 안계시는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램이란?
램은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서 무작위 기억 저장 장치를 뜻합니다. 즉, 저장할 데이터를 랜덤하게 저장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1번부터 16번의 방이 있다면 램은 이것을 무작위로 방에 데이터를 넣어서 저장합니다. 반대로 무작위성 저장 장치가 아닌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 CD 같은 것들의 경우 순착적으로 저장을 하죠. 비디오에서 어떤 한 장면을 보기 위해선 저장되어 있는 위치로 가기 위해 빨리감기, 되감기를 해서 찾아가잖아요? 랜덤이 아닌 순차적 저장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서 차곡차곡 쌓는 방식이 아닌 랜덤 저장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램은 HDD, SDD 같은 저장 장치보다 몇 백 몇 천 배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램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휘발성 메모리라는 점인데요. 데이터를 단기간 밖에 저장을 못하고 어느정도 지나면 날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컴퓨터 본체를 끄고 다시 켜게 되면 데이터가 다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는 속도가 느린대신 용량이 크고 데이터를 저장해도 휘발되지 않기 때문에 램과 상반되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램과는 상호협력적 관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램의 종류
램은 SDR(single data rate)와 DDR(Double data rate)이 있는데 말 그대로 일처리가 DDR이 2배 더 빠릅니다. SDR 시장은 거의 사장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부르는 램은 다 DDR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DDR은 1, 2, 3, 4, 5 시리즈까지 출시 되었으며 다음 숫자로 넘어갈 때마다 속도가 약 2배정도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정확히 2배는 아닙니다.)
제품을 사실 때 예를 들면,
'PC4 16g 25600'
이라고 나와있다면 PC4는 DDR4를 의미하고, 16g는 메모리 용량, 25600은 동작 클럭(대역폭)을 의미합니다.
메모리 용량은 일꾼 수, 동작 클럭은 일꾼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창고에서 일을 한다고 치면 일꾼 수가 많을 수록, 또 그 일꾼들이 얼마나 일을 잘하냐에 따라서 일처리 속도가 달라지니까요.
무슨 램을 사야할까?
4g 램을 쓰실 분은 일반 사무용 기본적인 업무 보실 분들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라우저 창을 여러 개를 켜서 이것저것 멀티로 사용하실 분들에겐 컴퓨터가 상당히 버벅이실 수 있습니다. 8g 램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시면 체감상 속도 차이를 확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만약 자신이 고화질 사진, 영상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 등을 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16g로 맞추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램은 사실 많으면 많을수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정답이란건 없으나, 자신의 컴퓨터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추시는 것이 제일 정확한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DR 버전과 대역폭 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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