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36분
개봉국가 : 미국
개봉일 : 2014.03.26
평점 : 8.83
관객 동원수 : 396만명
간략 줄거리
어벤져스1의 뉴욕 침공사건이 지나가고 캡틴아메리카는 닉퓨리와 블랙위도우와 쉴드의 멤버로서 현대 생활을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70년 전 같이 전쟁에서 싸우다 죽은 줄 알았던 버키는 윈터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 최악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캡틴 아메리카 액션의 진정한 시작
이전작인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액션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액션 자체가 느리고 무거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는 훨씬 스피디하고 긴박하고 날렵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맨손 격투와 지형지물을 활용한 방패 공격뿐 아니라 총격전 카체이싱 또한 훌륭한 액션 시퀀스를 선사합니다.
글로벌 히어로의 진화
처음 퍼스트 어벤져로 캡틴아메리카를 접하였을 때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미국 성조기와 방패를 두르고 있는 그였기에 미국에 한정된 히어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던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캡틴의 글로벌화는 필수요소중 하나였을 겁니다.
이런 캡틴아메리카의 탄생을 다뤘던 퍼스트어벤져를 시작으로 윈터솔져까지의 빌드업은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금 캡틴아메리카에 대한 글로벌적 인식은 미국 영웅이 아닌 모두의 영웅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캡틴아메리카의 캡틴아메리카에 의해 캡틴아메리카를 위한
반신의 몸으로 묠니르를 휘두르는 토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몸에 두르고 싸우는 아이언맨, 무한한 괴력을 가진 헐크에 비해 단순히 혈청을 맞았다는 설정의 캡틴아메리카의 신체능력은 다소 약해보이는 설정입니다. 그렇기에 어벤져스의 리더라는 설정이 그전까지는 크게 논리적 설득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리더라는 위치가 단순히 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리더쉽, 성품 등 복합적인 능력을 봐야하지만 그래도 지구의 위협에 맞서는 '전투' 그룹의 리더라는 점에서 캡틴아메리카를 리더로 세우는 것은 저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캡틴아메리카의 탈인간급 '강함'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이런 저의 생각을 바꾸어주었습니다. 적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힘, 지능적인 싸움기술 등 그가 왜 어벤져스의 리더였는지를 관객들에게 남아있던 의문을 풀어줍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캡틴의 리더쉽,성품, 피지컬 등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러닝타임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와 첩보물의 만남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는 위협에 닥친 일행이 위기를 맞이하고 이를 해결할 단서를 찾아내며 진행되는 첩보물 시퀀스로 진행됩니다. 진행중 위기를 해결해줄 조력자와 단서의 등장, 그리고 이를 막는 빌런의 개입 등이 아주 자연스럽고 기가막히는 타이밍에 연결되어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놀라게 하는 극중 반전들은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캡타아메리카가 던지는 메세지
이번 영화는 오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진지하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강압적인 평화'냐, 아니면 '끈임없는 사건 속에 주어지는 자유'냐
이런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철학적 메세지를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질문을 던집니다. 오락영화로서 자칫 루즈해지거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는 철학적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여냈다는 것에 제작진들에게 아주 박수쳐줘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어벤져스1에서 각각의 영웅들을 파트별로 보여주었다면 이 영화는 오로지 캡틴아메리카를 전적으로 136분동안 심도있게 다루기에 아이언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까지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를 통틀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액션 시퀀스, 탄탄한 스토리 구성, 배우들의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영화이기에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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