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지입니다.
주식 시장에는 주체가 총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저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있고 금융사, 증권사, 투신업계 등을 합한 기관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소속으로 되어있지 않은 다른 국적을 가진 외국인 투자자가 있죠.
즉, 개인, 기관, 외국인의 세 가지를 주요 매수 주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얘기할 때 개인은 팔고 외국인, 기관이 사면 '좋은 주식'이다.라고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금의 차이
만약, 개인 투자자 A와 기관 B가 있을 때 투자자금이 어느 쪽이 클까요? 100%라고 말할 수 없지만 거의 기관이 개인보다 훨씬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을 확률이 클 겁니다. A가 1억을 매수할 때 B는 몇십억, 심지어 몇 백억씩을 매수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죠. 슬프게도 투자자금 규모에서 이미 게임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기간의 차이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에 비해 투자기간이 짧습니다. 앞서 말했듯 개인 투자자들은 자금이 적고 한정된 규모의 자산으로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센 기관과 외국인보다 기간적 여유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과연 개인 투자자가 한 가지 주식을 10년, 20년씩 들고 있을 수 있을까요? 가치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가 아닌 이상 하나의 주식을 10년 이상씩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정말 손에 꼽을 것입니다.
정보력의 차이
다른 나라에서 시행 예정인 어떠한 정책, 대기업 간의 수주 혹은 계약 과련 등의 정보를 개인이 기관보다 먼저 알아낼 수 있을까요? 거의 십중팔구 기관이 먼저 알아채고 매수를 먼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대감의 차이
이번엔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매수하였을 때의 기대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텐데요. 외국인들은 왜 거대 자본시장인 미국 시장을 놔두고 한국시장의 종목에 투자를 했을까요? 과연 외국인들이 미국 주식을 버리고 한국의 이상한 잡주에 투자를 할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은
'어 외국인들이 사네? 이 기업 뭐가 있나?'라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대감이 생길 겁니다. 이러한 미래 가치의 기대감에 의해 매수세가 붙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위의 이러한 개인 투자자와의 성향과 조건 차이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면 주가 상승에 기여한다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100%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주식시장엔 흔히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는데요. 한국사람이지만 신분을 세탁하여 다른 국적으로 위장하고 외국 계좌로 주식을 사게 된다면 매수 주체가 개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잡히게 되죠. 즉, 개인이 샀지만 외국인이 산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많다고 하여 무조건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아닌 겁니다.
정리
분명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은 호재이지만, 이것만을 가지고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기술적 분석(차트 분석), 기본적 분석(재무 분석)에 매수 주체와 수급을 같이 보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공식이 아닌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분석을 한 뒤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암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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