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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2 후기입니다.

by 암지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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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죄도시2 줄거리

 

 영화는 범죄도시 1편의 가리봉동 소탕작전 이후 4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금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게되고 마석도(마동석)과 전일만(최귀화)가 가게 됩니다. 그러나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마석도는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뒤로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합니다.

 

 

2. 더 강해져서 돌아온 액션

 많은 분들이 범죄도시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마동석표 액션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적과 만나도 바로 한방에 다 박살내버리는 마동석표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범죄도시2는 전편보다 더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스케일이 커진만큼 액션씬 또한 디테일하고 더 시원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범죄도시1편을 생각하고 가신 분들이라면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씬은 정말 속으로 소리지르면서 본 것 같습니다.)

 

3. 수위

 범죄도시1편이 청소년 관람불가였다면 2편은 15세 관람가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수위가 약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는데, 저는 적정수준의 수위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영화 감독님이

'15세 관람가에서 최대한 낼 수 있는 수위를 내자.'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찍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잔인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잔잔하지도 않은 적정선의 수위였다고 생각합니다.

 

4. 실화 모티브

 

 범죄도시2는 약 2007년부터 일어났던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필리핀에 홀로 간 남성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승합차에 태워 아지트로 데려가 금품을 갈취하였고 저항 시 살인까지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사건입니다. 납치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제2,3 금융권까지 대출을 받게하고 심지어 가족들에게 강제로 연락하게 하여 돈을 있는대로 다 뽑아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강제 마약투여를 하여 약점을 잡아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었던 사건입니다. 아직까지 살해당하고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들도 있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5. 아쉬운 점

 범죄도시2편의 아쉬운 점이라면 빌런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손석구님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정말 일품이였지만 범죄도시1편의 장첸의 개성과 크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다소 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좀더 대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영시간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범죄도시1편의 러닝타임이 121분, 범죄도시2의 러닝타임은 106분 약 15분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선 이 15분이란 시간이 굉장히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아쉬운 점인 빌런 강해상의 악랄함을 보여주는데 15분을 더 할애하여 보였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6. 총평

 범죄도시하면 생각나는 것이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과 코믹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잘 뽑아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도시1을 오마주한 장면도 좋았고, 중간중간 웃음터지는 애드리브는 정말 웃으면서도

 '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모두 일품이였고, 특히 마동석님의 기발한 애드리브와 연기는 정말 물이 올랐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주말에 극장가서 보시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만족하실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의 유명시리즈 미션임파서블처럼 한국에서도 범죄도시라는 타이틀이 장기시리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욕심이지만 마동석님이 올해 나이 51세가 되셨는데 은퇴하실때까지 이런 통쾌한 액션영화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만든 영화이니 다들 주말 혹은 쉬는 날에 극장가서 팝콘 먹으며 재밌는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범죄도시2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마동석이라는 배우 자체가 영화장르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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