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감자탕 남구로역 근처 맛집 방문 후기입니다.

원당감자탕 구로직영점

안녕하세요 암지입니다.

오늘은 남구로역 근처에 위치한 원당감자탕 구로직영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근처 회사 다닌지 10년차인데 그 전부터 꾸준히 영업을 하는 집입니다.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옆집 뒷집 다 장사를 접을 때도 꾸준히 운영된 가게이니만큼 맛도 있겠죠?

기본 반찬으로 당근, 고추, 깍두기, 계란후라이(인원수대로 나옴)가 나왔는데요.

고추는 그렇게 맵지 않았습니다. 매운 거 못먹는 맵찔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맵기였어요.

그리고 감자탕 맛집은 깍두기 맛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적당히 잘익은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계란후라이도 나왔는데, 노른자를 누르니 톡하고 터지더라구요. 퍽퍽하지 않고 먹기 좋게 익힌 노른자를 보고 주방장님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남자 셋이 먹은 관계로 감자탕 중 짜리를 시켰습니다. 익기 전의 비주얼이 장난아니지 않나요? 팔팔 끓을때부터 먹어야하는데 어찌나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지...
끓기 전부터 젓가락을 들고싶을 정도였습니다.

감자탕집 맛없는 곳을 가면 감자 크기도 작고 뼈에 살도 얼마 안붙어있고 그런데 여기는 감자 크기가 정말 크고 살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감자탕 소스에 찍어먹으니 감동이였어요. 감자랑 맛있는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감동은 두배가 되니 같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라면사리도 무한리필이니 감자탕에 넣어서 드시면 되십니다. 육수가 적으면 알아서 종업원분이 보고 더 넣어주시더라구요. 마지막에 감자탕에 넣어먹는 라면도 나름 맛있었습니다.
저처럼 밥보단 면종류, 면중에서도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하실 만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총평

구로디지털단지와 남구로에 위치한 가게 상권들이 지난 십여년간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요. 원당감자탕집은 꿋꿋이 명맥을 이어나가는 가게중 하나입니다. 점심엔 해장국, 김치찌개, 돌솥밥 등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장사도 하는데요. 다 준수한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점심에 배고플 때, 퇴근하시고 얼큰한 국물에 소주가 땡길 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방문하시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