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이슈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이슈가 과연 호재로 이어질지 악재로 이어질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기업분할
만약 회사에서 A, B, C라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중 특정 사업인 C를 독립적으로 분리하는 것을 기업분할이라고 합니다. 또한 회사의 자본과 부채까지 나누게 거죠. 말 그대로 하나의 회사를 두 개로 쪼개는 것인데요. 이때, 기업분할의 종류를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인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A라는 회사는 현재 제빵, 과자, 아이스크림, 커피 네 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커피 사업만을 따로 분류해 B라는 기업을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만약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A 주식을 가지고 있는 기존 주주들에게 B회사의 주식도 일정비율로 나눠주 됩니다. 이 때, 분할비율 결정공식에 따라 주식을 배분하게 되는데요.


최근 인적분할을 결정한 OCI의 다트 공시입니다. 분할존속회사는 기존 회사를 의미하고 분할신설회사는 새로 나뉜 회사라고 보시면 되고요. 신규 주식은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되기 때문에 주주의 구성이 바뀌지 않고 회사만 분할되는 것입니다. 또한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시킬 수 있죠.

하지만 이와 달리 물적분할은 신설회사가 기존회사에 종속되기 때문에 기존주주들에게 주식이 배분되지 않습니다. A회사에게 B회사의 지분이 다 이동하게 되죠. 그냥 말 그대로 회사만 쪼개지고 권리는 주주가 아닌 회사에게 있게 되는 겁니다.
호재일까 악재일까?
주주의 입장에서 보면 간단합니다. 보통 시장에서는 신규 회사의 주식을 주는 인적분할을 호재. 아무 주식도 주지 않는 물적분할은 악재로 받아들여지죠. 사실 대주주의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이 신설법인을 통한 IPO로 자금조달이 인적분할에 비해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물적분할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주가 가치가 희석되어 기존 주주들에겐 좋지 않은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주주들을 생각하는 기업에 투자하시는 것을 권해드릴게요.
이상 암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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