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자본, 부채란?
안녕하세요. 암지입니다.
오늘은 재무제표를 보시면 볼 수 있는 단어인 자산, 자본, 부채에 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의미부터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자산
자산은 쉽게 말해 '내 재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부채
어감에서도 느낌이 오듯, 빌린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대출, 친구한테 빌린 돈 등 '앞으로 내가 갚아야 할 돈'입니다.
3. 자본
실제 내가 가지고 있는 돈입니다.

간단하게 이 세 가지의 단어를 설명하면 위와 같지만 조금 헷갈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어? 부채는 빌린 돈인데, 왜 내 자산인 거지? 자산과 자본 둘 다 같은 말 아닌가?'
라고요.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만약 5억짜리 집을 분양받으려고 하는데 제 수중에 돈이 2억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억이 모자라기 때문에 나머지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2억은 자본, 3억은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이기 때문에 부채가 되겠죠. 하지만 어쨌든 5억짜리 아파트는 내 소유가 되었잖아요? 이것을 자산이라고 하는 겁니다. 즉, 부채도 자본도 내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 자산 = 부채 + 자본
굉장히 쉽죠? 그런데 이게 주식에 상장하는 기업에 적용되었을 때 용어가 약간씩 달라집니다.
기업에서의 자산, 자본, 부채

만약, A와 B가 각각 5억씩, 그리고 C은행에서 5억의 대출을 받아서 총 15억 자산의 AB기업을 설립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A와 B는 AB기업의 주주가 되며 자기 자본(자본)을 갖게 되고, C은행은 채권자가 되며 타인자본(부채)을 갖게됩니다.
주주는 기업에 자본을 주고 지분을 갖게 되며 배당을 받게 되고, 채권자는 이와 달리 빌린 부채에 대한 이자를 받게 되죠. 똑같이 기업에 돈을 대주는 것은 비슷하나 기업에 지분을 갖냐 안 갖느냐, 그리고 배당을 받느냐 이자를 받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돈 주고 돈(배당과 이자)을 받는데 지분을 갖는 주주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배당은 기업이 어려워지면 배당률이 줄거나 무배당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자는 무조건 내야 하는 돈이죠.
그러나 만약 이 기업이 점차 눈에 띄는 성장을 하게되면 채권자가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고 싶을 때가 있겠죠? 이때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것을 출자전환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채권자는 주주가 되고 이자 대신 배당을 받게 되는 것이죠.
주식시장에서 투자하기 좋은 기업은?
많이 봐야할 항목들이 있지만 시가총액(자산)이 크고 빚(부채)이 없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별하는 것이 옳은 투자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과 부채 안에서도 여러가지 봐야할 소분류 항목들이 있으니 앞으로 계속 공부해나가야 하겠죠? 앞으로 차근차근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암지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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